재개봉 ‘말할 수 없는 비밀’, 신작 안 부럽다…4만 눈 앞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재개봉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신작 부럽지 않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영화 수입배급사 엔케이컨텐츠에 따르면 ‘말할 수 없는 비밀’은 7년 만의 재개봉에도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개봉 2주차에 4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는 2008년 국내 개봉 당시보다 빠른 속도로, 지난 7년 간 IPTV와 VOD 서비스 등으로 영화를 본 관객이 많은 상황에서도 극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피아노 천재 상륜(주걸륜 분)과 비밀스러운 소녀 샤오위(계륜미 분)의 시공간을 초월한 첫 사랑의 설렘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영화. 신들린 듯한 피아노 연주와 영화에 삽입된 아름다운 연주곡이 일반 관객 뿐 아니라 음악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당시 주걸륜은 각본, 연출, 음악, 주연 등 1인 4역을 소화하며 천재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기존보다 선명한 영상과 풍성한 사운드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는 전국 CGV와 예술영화 전용관에서 상영 중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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