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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이 마침내 미국 경제 회복의 ‘뒷바람’ 역할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마켓워치가 19일 보도했다.
이런 관측은 미국의 지난 4월 새 주택 착공이 연간 기준 113만 5천 건으로, 전달보다 20.2% 증가한 것으로 미국 상무부가 이날 집계한 것과 때를 같이한다.
모건 스탠리의 테드 와이즈먼 이코노미스트는 최신 보고서에서 “주택이 이제부터 두드러진 성장 견인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암허스트 파이어포트 시큐리티스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마켓워치가 전한 최신 보고서에서 “주택 건설 업계가 (그간) 전례 없이 투자에 소극적이었으나, 관련 지표들이 달라졌다”면서 “마침내 올해 들어 정상으로 되돌아가기 시작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켓워치는 성장이 저조했던 지난 1분기의 주택 건설이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이바지한 비율이 약 3.1%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50년 평균치인 5% 이상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마켓워치는 매크로이코노믹스 어드바이저스가 현 2분기 성장 전망치를 2%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도 미국이 2분기에 연율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1분기 0.2% 성장에 그친 것으로 발표됐다.TD 시큐리티스의 겐나디 골드버그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주택 착공이 급증한 것은 “주택시장이 마침내 지난봄 개선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마켓워치가 전한 펀드스트랏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보고서는 “주택시장이 (마침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면서 이것이 “앞으로 5년 모두 1조 달러의 투자가 늘어나도록 하는 연쇄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