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소수계 은행 88%가 자산 10억불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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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수계 은행이 1년 새 3개가 줄었지만 자산규모는 4% 가까이 증가했다.연방은행 감독국(FDIC)이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현재 미국 금융감독 당국의 규제를 받는 소수계 은행은 지난해 1분기의 174개에서 171개로 감소했다. 하지만 소수계 은행의 총 자산규모는 1년전 1천 845억 6천750만달러에서 1천 916억 4천136만달러로 3.8% 가량 불어났다.

남가주 패사디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이스트웨스트 뱅크는 총자산 298억 3천127만 5천달러로 소수계 은행 자산순위 1위를 지켰다. 이스트 웨스트 뱅크는 작년 1분기 당시 272억 7천916만6천달러였던 총자산 금액이 9.4% 가량 증가했다.

소수계 은행 자산 2위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소재 방코 파풀러 드 푸에르토리코. 1999년 설립된 이 은행은 총 자산금액 285억 8백만달러로 이스트웨스트 뱅크와 어깨를 겨루고 있다.

소수계 은행 171개 가운데 자산금액 10억달러 미만인 은행이 150개로 88%를 차지, 대부분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하기엔 자산규모가 모자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를 세분했을 때 전체 소수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84개 은행(49%)이 1억~4억달러대였다. 1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꼬마은행’이 40개로 23.4%를 차지했고, 5억~9억달러대가 26개로 15.2%,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은행은 21개로 전체 소수계 은행의 12.3%였다. 소수계 은행 23%인 39개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34개가 아시아-태평양계 은행이었다.

한인은행 가운데 BBCN은 1분기말 현재 자산금액 72억 6천246만 5천달러로 소수계 은행 외형랭킹 7위였다. 윌셔은행은 자산 44억957만달러로 11위, 한미은행은 40억7천865만2천달러로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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