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올해로 15회를 맞은 퀴어영화제(위원장 홀릭, www.kqff.co.kr)가 공식 포스터와 상영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27일 퀴어영화제 측이 공개한 포스터는 ‘퀴어의 창을 열다’라는 이번 영화제의 기조를 반영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 퀴어영화제(Korea Queer Film Festival)의 약자인 ‘KQFF’ 사이로 다양한 퀴어영화의 장면들이 들어간 이미지는 앞으로 퀴어 사회의 ‘소통의 창구’로서 활약할 퀴어영화제의 방향성을 담았다. 

이날 퀴어영화제의 상영작도 공개됐다. 전체 상영작은 총 33편으로 지난 4월 21일 공개된 국내 공모 당선작 15편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대만,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건너 온 해외 퀴어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국내작의 경우 ‘국내단편1: 관계에서’와 ‘국내단편2: 나를 찾는 욕망’ 섹션에서, 해외 작품들은 ‘해외장편’, ‘해외중단편선’, ‘해외실험단편: 퀴어영화의 경계 혹은 무엇’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국내 단편 섹션의 경우 한국 퀴어사회의 고민과 흐름을 담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아울러 올해 퀴어영화제가 선보이는 새로운 기획들도 관객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는 퀴어사회의 현 이슈를 영화를 통해 조명해 보는 코너 ‘커런트 이슈’로 각 작품이 지닌 다층적인 주제들을 풀어내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상영작 공모와 함께 화제가 된 퀴어영화제의 주목작 ‘퀴프초이스’엔 ‘서커스’, ‘시절인연’, ‘렛미인’ 총 3개 작품이 선정돼 한국 퀴어영화의 높은 수준을 입증해 보였다.

한편, 제15회 퀴어영화제는 오는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간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에서 열린다. 상영작 리스트 등 자세한 정보는 퀴어영화제 홈페이지(www.kqff.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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