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배우 원빈·이나영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결혼 사진이 공개됐다.
31일 원빈·이나영의 소속사 이든나인은 지난 30일 강원도 정선에서 치러진 두 사람의 결혼 사진을 공개했다.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 입은 두 사람은 늦봄의 녹음 사이로 영화 속 주인공 같은 자태를 뽐내는 모습이다. 정장과 한복 차림의 하객들, 피아노를 연주하는 아이들,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한 음식이 끓고 있는 가마솥 등 소박한 풍경이 눈길을 끈다.
앞서 이든나인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빈 이나영 커플이 이날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결혼식은 5월 30일, 가족들의 축복 속에 원빈 씨의 고향 들판에서 열렸다”며 “오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밀밭을 걸어나온 두 사람은 평생을 묵묵히 지켜봐주신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서약을 나눈 후 이제 하나가 되었다”고 전했다.
원빈·이나영 부부는 지난 몇 달 간 조용히 결혼식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접 살림은 서울 방배동에 마련했으며, 신혼여행은 각자의 일정이 마무리될 때쯤 다녀올 계획이다. “두 사람 모두 결혼 전과 다름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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