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유럽 ‘요실금 언더웨어’ 시장 진출

영국, 네덜란드에 요실금제품 첫 수출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는 활동적 고령층을 위한 요실금제품 ‘디펜드 스타일 언더웨어’<사진>의 유럽 수출을 시작한다고 9일밝혔다.

수출국은 영국과 네덜란드로, 호주 일본에 이어 시니어용품 선진시장에 잇달아 진출하게 됐다. 첫 수출물량은 2억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영국과 네덜란드의 요실금 언더웨어 시장은 연간 2400억원 규모로 국내 보다 20배 이상 큰 편이다. 


디펜드 스타일 언더웨어의 최근 5개월간 국내 판매 실적 또한 전년대비 46.3% 성장할 정도로 크게 신장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합작사인 미국 킴벌리클라크의 판매망을 통해 유럽시장을 공력한다는 계획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하기스 기저귀와 아기물티슈, 화이트/좋은느낌 생리대, 디펜드 언더웨어 등으로 2345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체 매출(1조4000억)의 17%에 해당하는 수치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2012년 10월 첫선을 보인 디펜드 스타일 언더웨어’는 품질을 인정받아 2013년 호주와 일본에 이어 올해 유럽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향후 이스라엘과 터키 진출도 추진 중”이라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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