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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한 달 전보다 10% 이상 감소했지만, 부진의 신호라기보다 일종의 숨고르기 상황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신규주택착공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 103만6천 건으로 전월 대비 11.1% 감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도 월간 주택착공 건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예상했던 감소폭은 대개 3~4%였다.
이에 비해 향후 주택시장 동향의 가늠자인 건설허가 건수는 127만5천 건으로 11.8% 증가하며 2007년 8월 이후 최대치까지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건설허가 건수의 증가가 주택착공 건수 감소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의 주택시장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의 신규주택판매는 한 달 전보다 6.8% 증가했지만, 주택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주택판매는 지난 4월에 전월 대비 3.3%의 감소를 보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