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영(최미연 역)이 연정훈(민석훈 역)의 연기에 또 한 번 속아 넘어갔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미연은 홀로 방안을 서성인 채 침실에서 사라진 석훈을 기다렸다.
잠시 후 방으로 돌아온 석훈은 미연의 인기척에 놀라 “당신 뭐하냐”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연은 석훈을 향해 “그럼 당신은 뭘 급하게 처리하냐”라며 그의 수상한 행적을 캐물었고, 석훈은 지난 날 빚어진 이혼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석훈은 미연에게 “너랑 다시 잘해보고 싶다. 너랑도 회사생할도”라며 따뜻한 말을 건네며 그를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이를 들은 미연은 “믿겠다”고 대답, 석훈은 기다렸다는 듯 침대 위에 놓여있는 선물 상자를 가리키며 직접 열어볼 것을 권했다.
결국 미연은 선물 상자를 열었고, 상자 안에 든 아기 옷을 발견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에 석훈은 “아이가 생기면 우리도 웃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미연을 끌어안았고, 돌아서서 섬뜩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박유민 이슈팀기자 /rori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