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김고은 ‘협녀, 칼의 기억’, 8월 개봉…‘이병헌 여파 괜찮을까’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이병헌·전도연·김고은 주연의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 8월 극장가를 찾는다.

18일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측은 개봉 소식을 전하며 티저 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기품 있으면서도 역동적인 액션이 눈길을 잡는다. 고려를 탐하는 검, 유백 역의 이병헌과 대의를 지키는 검, 월소로 분한 전도연, 그리고 복수를 꿈꾸는 검, 홍이로 등장하는 김고은은 예고편 뿐만 아니라 포스터에서도 각자의 캐릭터를 한껏 드러낸 눈빛과 표정으로 이들의 얽히고 설킨 사연에 호기심을 더한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수려한 영상과 화려한 액션, 강렬한 캐릭터의 충돌이 볼거리로 꼽힌다. 특히 후반작업에 오랜시간 공들인 만큼 한층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 해 2월 촬영을 마친 ‘협녀, 칼의 기억’은, 이병헌이 협박 사건에 연루되면서 개봉일을 잡지 못한 채 표류돼 왔다. 이병헌에 대해 악화된 여론은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당초 지난해 겨울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를 더이상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라 정면 돌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병헌은 7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 이어 8월 ‘협녀, 칼의 기억’으로 또 한번 대중들의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티저 예고편 바로 보기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98149&mid=27411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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