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UPI 코리아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감독 콜린 트레보로우)는 지난 12일 개봉한 이후 주말까지 약 2억800만 달러(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의 흥행 수익을 달성했다. 이로써 ‘쥬라기 월드’는 ‘어벤져스’의 2억700만 달러 수익을 뛰어넘으며, 역대 북미 오프닝 주말 스코어 1위를 갈아치웠다. 또 67개 국에서 5억4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 전 세계 오프닝 주말 스코어 1위였던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를 제치고 전 세계 흥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이에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쥬라기 월드’ 측에 직접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를 비롯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다. 케빈 파이기는 자신의 트위터에 ‘Congrats Mr. Spielberg @UniversalPics @Legendary @LeDoctor @colintrevorrow and especially @prattprattprat’라며 제작 총괄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배우 크리스 프랫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케빈 파이기는 인도미누스 렉스에 올라탄 ‘오웬(크리스 프랫 분)’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바라보는 마블의 히어로들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첨부해 웃음을 자아낸다.
‘쥬라기 월드’는 22년 만에 재개장한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에서 인간들의 통제를 벗어난 공룡들의 반란과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사투를 담았다. ‘메르스 공포’로 침체된 국내 극장가에서도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