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김성제 감독 “원작과 결말이 다른 이유는..”

김성제 감독이 ‘소수의견’ 원작의 결말과 달리 표현한 의도를 밝혔다.

6월 1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소수의견’(감독 김성제)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김성제 감독은 “원작과 결말을 달리한 이유는 비극의 현장 안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별하는 것보다는 그 너머의 문제들, ‘왜 그 사건이 비극적으로 벌어졌는가’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계적으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 싶은게 아니라 사건의 비극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그 질문을 크게 만들고 싶었다. 그 사건을 각색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성제 감독은 영화가 2년 만에 개봉한 것과 관련 “속이 시원하다. 만약에 이 영화가 또 개봉이 미뤄지거나 개봉을 못하면 저라도 피켓을 들까 했었다. 개봉하게 된 지금 더 이상 징징거리지 않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드라마. 오는 6월 25일 개봉.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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