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원 셰프, ‘글로벌 스시 챌린지’ 한국 본선 우승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세계 최고의 스시 명장을 선발하는 ‘제 1회 글로벌 스시 챌린지’ 한국 본선에서 송도 쉐라톤 호텔의 한대원 셰프가 우승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CJ백설요리원에서 ‘제 1회 글로벌 스시 챌린지’ 한국 본선을 치른 결과 한 셰프가 1위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2위는 ‘스시장’ 오너셰프 장종현 셰프, 3위는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 소속 이병규 셰프가 뽑혔다.


이번 본선 과제는 일본 정통 스시인 ‘에도마에 스시’와 생 연어를 이용한 연어 스시 8종을 포함한 20개 스시로 구성해 도전자들의 기술적 우수성과 예술성 등을 평가했다.

일식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으로 국가공인 일식 기능장 55기 출신인 한 셰프는 다양한 연어 사용과 독창적인 플레이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최종 경연 출전권, 일본 왕복 티켓 및 3박의 숙식을 제공받는다. 도쿄 최종 경연 우승자는 세계 최고라는 명예와 일본 스시 명장의 특별 교습 및 레스토랑 방문, 교토 1일 여행권, 고품격 스시 칼과 트로피를 수여받는다.

한 셰프는 “이번 시험과제를 통해 생 연어를 활용한 다양한 스시를 고민하면서 연어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한 것도 개인적으로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세계에서 선발된 스시 명장과 대결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 1회 글로벌 스시 챌린지’는 전 세계 14개국의 장인들이 각국 경연을 거쳐 일본 도쿄에서 최종 경연을 치르는 가장 큰 국제 스시 경연 대회로, 노르웨이 생 연어 스시 탄생의 3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노르웨이 생 연어는 30년전 일본에 처음 소개돼 뛰어난 품질과 맛, 안전성으로 까다로운 일본 스시 명장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스시 재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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