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쿵푸팬더3’, 부자 상봉·베이비 팬더까지…‘볼거리 풍성’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쿵푸팬더’가 3년 만에 돌아온다.

19일 CJ엔터테인먼트는 ‘쿵푸팬더3’의 내년 1월 개봉 소식을 전하며 스틸 5종과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특히 예고편엔 ‘포’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잭 블랙의 특별 영상이 남겨 눈길을 끈다.

‘쿵푸팬더’는 2008년 개봉한 1편이 467만 명, 2011년 개봉한 2편이 506만 명을 불러모으며 드림웍스 최고의 흥행 시리즈로 자리잡았다. ‘쿵푸팬더3’는 ‘포’가 우연히 어린시절 잃어버렸던 진짜 아버지를 만나 팬더 마을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쿵푸팬더2’를 연출한 한국계 여인영 감독과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의 스토리를 담당했던 알레산드로 칼로니가 연출을 맡아 유쾌한 볼거리와 탄탄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포’를 비롯해 사부 ‘시푸’와 무적의 5인방도 사랑받았던 ‘쿵푸팬더’가 이번엔 새로운 캐릭터들을 불러모아 한층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5종 스틸은 시리즈 내내 베일에 싸여 있던 ‘포’의 진짜 팬더 아버지 ‘리’를 비롯해 포와의 특별한 썸을 예고하는 리본 댄스의 달인 ‘메이메이’, 두를 무장해제시키는 베이비 팬더의 등장 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분간이 어려울 만큼 판박이인 ‘포’와 아버지 ‘리’의 모습, 팬더 친구들과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포’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티저 예고편엔 ‘포’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 잭 블랙의 특별 인사가 담겨 반가움을 더한다. 특히 잭 블랙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관객 만을 위한 영상 인사를 전해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잭 블랙은 “아시죠? ‘쿵푸팬더’의 뚱뚱이 팬더 ‘포’”라는 인사와 함께 쿵푸 발차기를 선보였다. 이어 “깜짝 놀랄 준비 됐나요? 2016년 1월 극장에서 만나요”라는 말과 함께 한국어로 “힘을 내요 쿵푸팬더~”라고 재치 넘치는 인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곧이어 공개된 티저 예고편엔 쿵푸 훈련에 나선 원년 멤버 5인방 ‘타이그리스’, ‘몽키’, ‘맨티스’, ‘바이퍼’, ‘크레인’의 가뿐한 몸놀림에 이어 여전히 아슬아슬한 ‘포’의 등장과 그들의 사부 ‘시푸’의 변함없는 모습이 등장한다. 입에 만두를 가득 물고 모습을 나타난 팬더 ‘리’는 “아들을 찾고 있다네”라는 말로 그 정체를 짐작케 하고, “저는 아버지를 잃었어요”라는 ‘포’의 대답은 감격적인 부자상봉을 예고한다. 하지만 끝까지 서로가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이들의 모습이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한다.

한편 ‘쿵푸팬더3’는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만, 성룡, 세스 로건, 루시 리우, 데이빗 크로스까지 ‘쿵푸팬더’ 시리즈와 늘 함께 해온 배우들을 비롯, 영화 ‘위플래쉬’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J.K. 시몬스가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201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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