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본의 천재 감독 소노 시온과 홍콩 누아르의 스타 임달화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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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은 일본 영화사에 큰 업적을 남긴 소노 시온 감독의 주요 작품 여덟 편을 상영한다. ‘자살 클럽’(2002), ‘노리코의 식탁’(2005), ‘두더지’(2011) 등 널리 알려진 대표작들뿐만 아니라 소노 시온이 “이 작품은 내 영혼의 집대성이다”라고 말한 신작 ‘러브 & 피스’(2015)와 일본 외 최초로 공개되는 ‘리얼 술래잡기’(2015)도 상영작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http://heraldk.com/wp-content/uploads/2015/06/20150623000602_0.jpg)
임달화 회고전은 본인이 직접 엄선한 다섯 편과 그의 최신작 한 편이 준비돼 있다. 한국 영화 ‘감시자들’(2013)의 원작인 ‘천공의 눈’(2007)을 비롯해, 임달화가 감독으로서 첫 메가폰을 잡은 옴니버스 공포영화 ‘어둠 속의 이야기: 미리야’(2013), 한국에 최초로 소개되는 ‘충봉차’(2015) 등이 상영된다. 이번 기획전은 단순히 임달화의 작품을 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영화인생도 내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3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측은 다음 달 16일 개막하는 제19회 영화제가 아시아 장르영화계의 두 거장, 소노 시온과 임달화의 특별전을 열고 BiFan 기간 관객과의 만남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올해 BiFan에서는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의 공동주최로 특별전 ‘나는 소노 시온이 (아니)다’를 기획 상영한다. 소노 시온은 1985년 ‘나는 소노 시온이다!’로 데뷔한 이후, ‘자살 클럽’(2002), ‘노리코의 식탁’(2005), ‘두더지’(2011), ‘지옥이 뭐가 나빠’(2013)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일본 사회에 냉소적인 시선을 독창적인 스타일로 그려내 마니아 층을 양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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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은 일본 영화사에 큰 업적을 남긴 소노 시온 감독의 주요 작품 여덟 편을 상영한다. ‘자살 클럽’(2002), ‘노리코의 식탁’(2005), ‘두더지’(2011) 등 널리 알려진 대표작들뿐만 아니라 소노 시온이 “이 작품은 내 영혼의 집대성이다”라고 말한 신작 ‘러브 & 피스’(2015)와 일본 외 최초로 공개되는 ‘리얼 술래잡기’(2015)도 상영작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홍콩을 대표하는 누아르 스타 임달화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2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그는 오우삼, 임영동, 두기봉 등 홍콩 최고의 감독들과 작업을 해오며 홍콩누아르 영화의 르네상스와 현재를 관통해왔다. 특히 임달화는 ‘도둑들’(2012)에서 홍콩 도둑 ‘첸’ 역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해외 배우 중 한 명. BiFan은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배우 임달화의 회고전을 통해 중화권 장르영화 플랫폼으로서의 출발을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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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화 회고전은 본인이 직접 엄선한 다섯 편과 그의 최신작 한 편이 준비돼 있다. 한국 영화 ‘감시자들’(2013)의 원작인 ‘천공의 눈’(2007)을 비롯해, 임달화가 감독으로서 첫 메가폰을 잡은 옴니버스 공포영화 ‘어둠 속의 이야기: 미리야’(2013), 한국에 최초로 소개되는 ‘충봉차’(2015) 등이 상영된다. 이번 기획전은 단순히 임달화의 작품을 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영화인생도 내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 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