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 이진욱, 이름값 했다…‘SBS 주말극 부활 신호탄’

[헤럴드경제] 하지원, 이진욱이 SBS 주말극 부활을 감지하게 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연출 조수원)은 전국 시청률 6.7%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의 최종회 시청률 4.2%보다 2.5% 포인트 오른 수치로 눈길을 끈다.

이날 ‘너를 사랑한 시간’ 첫 방송은 주인공 원(이진욱 분)과 하나(하지원 분)의 미묘한 17년 우정을 보여주며,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 지 궁금증을 더했다. 17년 간 이웃으로 우정을 키워온 두 사람은 동성 친구 이상으로 허물 없는 관계. 원은 전 남자친구 결혼식 참석을 앞둔 하나에게 “새 남친인 척 해주겠다”며 반차를 쓰고 나타나는 등 남다른 우정을 보여줬다. 


이진욱과 하지원은 고등학생 시절과 30대 현재의 모습을 오가면서도 위화감 없이 극에 녹아들었다. 두 사람의 연기 호흡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합격점을 받고 있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그리는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 향후 원과 하나 사이에 숨겨진 에피소드가 하나씩 공개되면서, 친구 이상으로 발전하지 못한 두 사람 관계의 비밀도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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