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33년만에 로고 바꿨다…새 CI 공개

텍사스 기반의 유나이티드 센트럴 뱅크를 인수한 이후 전국적인 지점망 확충에 나선 한미은행이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서체(폰트) 등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
한미은행은 29일 LA한인타운 소재 올림픽·크렌쇼 지점에서 새 CI 공개식을 갖고 지난 1982년 은행 창립 당시부터 사용해온 복주머니 모양의 한글 ‘ㅎ’을 형상화했던 심볼마크 로고를 알파벳 ‘H’를 모노그램화한 모양으로 변경했음을 알렸다.
새 로고는 커뮤니티 은행에서 주류 은행으로의 발전을 꿈꾸는 한미은행의 목표를 강조하고 있다. 두개의 기둥을 연결하는 가로선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가교를 상징하는 한편 나날이 높아지는 한미은행과 한인고객의 위상, 그리고 더 높은 곳을 향해가는 한미은행과 고객 관계의 협동심 등을 두루 담았다.
강한 적색으로 주류 사회로 도약하는 역동적인 기업이미지를 불어넣는 동시에 부드러운 선으로 기업에 대한 신뢰감과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CI 변경 프로젝트를 추진, 최근 다양한 실험군을 상대로 선호도를 조사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CI를 선정했다. 새 CI는 LA를 중심으로 하는 남가주 지역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한미의 새로운 CI작업은 칼스테이트 롱비치대학 박선욱 교수가 맡았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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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LA코리아타운 올림픽-크렌쇼 지점에서 진행된 한미은행의 새로운 CI 공개행사에서 금종국 행장과 노광길 이사장 등 이사진이 기념 촬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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