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기용’ 하차, 과거 ‘맹모닝’ 요리 방송 ‘혹독한 신고식 치뤄’

맹기용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하차하게 된 가운데 그 첫방송이 네티즌들의 재조명을 받고 있다.

맹기용은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맹모닝’으로 큰 논란을 안기며 마침내 ‘오시지’를 끝으로 전격 하차를 선언했다.

맹기용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 맹기용입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합니다”라며 하차 사실을 전했다.

이어 “제 마음과는 달리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져버렸습니다. 그 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실수를 만회하는 길이라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다 못 보여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그동안의 심정을 고백했다.

또 그는 “제작진분들 셰프님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라도 질타와 충고의 말씀 잘 받아들이겠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를 앞두고 그의 셰프 자질 논란에 서게 만들었던 ‘맹모닝’ 요리 방송에서 패널들의 반응은 냉혹, 그 자체였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15분이라는 요리 제약때문인지 긴장한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연신 불안한 요리 과정을 선보였다.

요리를 하던 중 그는 끊임없이 칼을 닦는가 하면 도마를 닦고 또 뒤집으며 지나치게 위생에 집착하는 태도를 취했다.

이에 그 모습을 지켜보던 MC 정형돈마저 “본인이 뭘 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우왕좌왕 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성주 또한 “맹해 보인다”고 일침을 늘어놓았다.

또 정형돈은 요리 대결자로 나선 셰프 이원일 대신 자신이 맹기용과 대결해야 했다고 말해 패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결국 이날 맹기용은 꽁치 통조림으로 요리를 만들었고, 통조림의 국물을 모조리 사용하는 등 독특한 요리 레시피를 선보였다.

이어 그가 선보인 ‘맹모닝’은 지누션의 멤버 션의 입맛을 잡지 못하고 오히려 군내 나는 요리로 평가, 그는 수모를 겪으며 첫 도전에 실패하게 됐다.

이후 해당 방송 이후 맹기용은 끊임없이 대중의 구설수에 휩쓸리며 결국 ‘냉장고를 부탁해’를 떠나게 됐다.

한편 맹기용의 하차 소식에 네티즌들은 “맹기용 하차 안녕”, “맹기용 냉장고를 부탁해 피디랑 원수 졌나”, “맹기용 잘가요 냉장고를 부탁해도 안녕” 등의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박유민 이슈팀기자 /issue@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