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올해 韓 영화 최다관객 신기록…‘400만 눈 앞’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연평해전’이 올해 한국영화 최고 스코어를 달성하는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10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연평해전’(감독 김학순ㆍ제작 ㈜로제타 시네마)은 이날 오후 12시40분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387만2070명을 기록했다. 이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의 총 누적 관객 수 387만2015명을 뛰어넘은 것. 이로써 ‘연평해전’은 2015년 한국영화 누적 관객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한국영화 최초로 400만 관객 돌파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6월 24일 개봉한 ‘연평해전’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신호탄을 쐈다. 2015년 한국 영화 최단기간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물론, 최단기간 최고 스코어를 달성하는 등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개봉 3주차에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탈환에 성공하는 등 흥행 저력을 뽐냈다. ‘제2연평해전’ 실화를 바탕으로 한 뭉클한 스토리와 관람객들의 입소문이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 9일 개봉한 ‘손님’이 ‘연평해전’의 3분의 2에 못 미치는 스크린 수로 박스오피스 1위(14만4980명)를 꿰찬 데다,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관객들의 호평을 입고 맹추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봉 4주차에는 흥행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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