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정재영, 시청자 잡는덴 단 10분

[헤럴드경제] 정재영이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1회에서는 한국 수리조선소에서 부당해고 당한 진상필(정재영 분) 등 한수조 정리해고자 복직투쟁위원회의 투쟁이 그려졌다.

진상필은 재판 결과가 뒤집히며 자신들의 억울함을 풀 수 없게 되자, 지역구 의원실을 점거했다. 진상필은 국회 출입구를 무단으로 뛰어 넘어 의원실에 쳐들어가서 “양성길 의원 어딨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특히 정재영은 재판정서 “우리에게 왜 미안하다고 하지 않느냐”고 소리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가슴을 울리면서, 한순간에 흡인력을 발휘했다. 부당해고 당한 노동자의 목소리를 낸 정재영의 모습은 정치드라마는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뛰어넘어 시청자를 끌고 나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데뷔 20년 동안 각종 영화를 섭렵한 그의 데뷔 후 첫 드라마 ‘어셈블리’를 통해서도 안방극장을 휘어잡을 것을 전망하게 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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