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무부가 최근 지난달 미국의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9.8% 증가한 117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언론들은 실업률 감소로 아파트와 같은 임대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단독 주택 착공 건수는 0.9% 감소한 68만5000건을 기록했지만 다세대 주택 착공건수는 무려 29.4%나 증가한 48만 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7년 11월 이후 최대치다.지역별로는 동북부 지역 착공 건수가 줄어든 반면 남부 지역 단독 주택 착공 건수는 2008년 3월 이후 최대치까지 증가했다.
향후 주택 건설 경기를 나타내는 주택 건설 허가 건수도 5월 125만건보다 7.2% 증가한 134만건을 나타내며 전문가 예상치 111만건을 웃돌았다. 단독 주택 건설 허가는 0.9%, 다세대 주택 건설 허가는 15.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