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코코 사태로 후배들 피해 커, 미안한 마음”

개그맨 김준호가 코코엔터테인먼트 파산 이후 돈을 지급받지 못한 후배 개그맨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7월 2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 취재진과 만남을 갖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준호는 “파산 관재인이 와서 파산 정리를 할 것 같다. 못 받은 금액이 6억 정도다. 제가 아는 범주 내에서는 못받을 것 같다. 회사의 부채가 몇십억인데 재산이 얼마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돈도 은행권에서 가져가지 연기자들에겐 안간다. 이국주, 김준현, 김지민에게 피해가 크다. 이해가 간다고는 하지만 씁쓸해 한다. 최대한 노력해서 돈을 주긴했는데 다 주진 못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15일 서울중앙지법 파산12부(황진구 부장판사)는 김준호가 공동 대표로 이름을 올린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김준호가 콘텐츠부문 대표로 있었던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27일 김우종 대표이사가 회사 자금 6억 원을 횡령한 후 미국으로 잠적했다.

김준호는 현재 KBS2 ‘개그콘서트’와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 중이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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