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의 사랑방같은 은행 만들 것” 우리아메리카 황규순 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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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메리카 은행을 한인들의 사랑방으로 만들겠다”

우리아메리카은행 가주영업본부장으로 취임한 황규순 본부장은 “한인은행은 단순히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기관이라기보다 감정적인 교감이 일어나는 사랑방 같아야 한다”라며 ‘감성영업’을 강조했다.

황 본부장은 25년 경력의 베테랑 뱅커로 그간 대기업 심사부, 중기업 심사부, 여신 감리부, 부동산 금융부, 베트남 호치민지점, 서울 홍대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05년 호치민지점 개설요원으로 발령받아 개점 2년 반만에 호치민 지역 영업 1위를 달성,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북미 지역은 처음이라 긴장된다”라면서도 ” 처음은 언제나 어렵지만 그만큼 결과를 달성했을 때 만족감도 큰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역전의 용사

같은 포부를 밝힌다.

무엇보다 우리아메리카 서부지역 조직에 지금까지와 다른 문화를 심겠다는 의욕은 인상적이다.

“한인은행은 커뮤니티의 특수성을 감안, 금융거래만하기 보다 고객의 감성을 사로잡아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직원 교육을 대폭 강화해 ‘돈거래를 하는 금융기관’이 아닌 ‘돈문제를 얘기할 수 있는 사랑방’에 들른 듯한 기분을 고객이 갖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전산 및 온라인 뱅킹시스템이 미국에서도 쓰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온라인으로 무게추가 기울어가는 은행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과 미국 양국에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점과 동부와 서부 고르게 지점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한인 유학생, 주재원, 기업인에게 우리아메리카 은행만큼 편한 곳이 없다고 자부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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