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개봉 2주 만에 700만 돌파…‘1000만 보인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베테랑’이 개봉 14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000만 고지에 가까이 다가섰다.

18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테랑’(감독 류승완ㆍ제작 ㈜외유내강)은 이날 오전9시30분 영진위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700만691명을 기록했다. 이는 ‘암살’과 동일한 2015년 한국영화 최단 700만 기록으로, ‘베테랑’의 1000만 흥행 전망을 밝혔다. 


지난 해 여름 극장가에선 ‘명량’(1761만)과 ‘해적: 바다로 간 산적’(866만)이 쌍끌이 흥행을 일궜다. 그보다 앞서 2014년 설 연휴 시즌엔 ‘겨울왕국’(1029만)과 ‘수상한 그녀’(865만)가, 2012년 겨울에는 ‘7번방의 선물’(1281만)과 ‘베를린’(716만)이, 2012년 여름에는 ‘도둑들’(1298만)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639만)가 동시기 개봉해 나란히 흥행에 성공했다. ‘베테랑’이 1000만 관객을 달성할 경우, ‘암살’에 이어 두 작품이 연속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은 한국영화 사상 초유의 기록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베테랑’은 ‘국제시장’(18일), ‘7번방의 선물’(21일), ‘변호인’(18일) 등 역대 1000만 영화를 압도하는 흥행 속도로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 5일 개봉 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찬 영화는, 개봉 3주차 평일에도 흥행 열기를 이어가며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특히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압도적인 예매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한동한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재벌3세를 뒤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오락액션영화. ‘액션 키드’ 류승완 감독의 장기를 살린 시원한 액션과 소시민 영웅의 조명한 통쾌한 드라마, 황정민·유아인·유해진·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이 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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