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며느리’ 다솜, 확실하게 망가졌다 ‘코믹 허당 연기변신 성공

다솜의 연기 변신에 힘입어 ‘별난 며느리’가 6.0%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는 시청률 6.0%%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너를 기억해’의 마지막 방송인 5.1%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오인영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 양춘자의 한판 승부를 담아 낸 홈코믹명랑극이다. 드라마 안에 예능이라는 요소를 담아내며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한물간 걸그룹 멤버로 오인영 역을 맡은 다솜의 연기 변신에 눈에 띄는 첫회 였다. 이날 인영은 무대를 마치고 내려와 후배 가수가 건방지게 무시 하자 바로 머리카락을 잡아 채며 한성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모습이 준수(기태영 분)은 인영을 며느리 체험 프로그램에 투입, 재기를 노렸다. 인영은 처음에는 싫은티를 냈지만 셀카를 찍어 홍보하는 등 얄밉지만 귀여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시댁 식구들 앞, 자기 소개에서 무아지경으로 섹시 댄스를 추며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또 동서 김윤서와의 신경전과 서열 정리는 천방지축 오인영의 허당스러운 캐릭터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재미를 예고했다. 여기에 가상 남편이 된 차명석(류수영 분)과 티격태격 보여주는 케미도 극의 관전 포인트다.

종갓집 시집살이라는 훤한 고생길에 발을 내민 다솜과, 그런 다솜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시집살이의 본보기를 보여줄 고두심의 한판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KBS2 ‘닥치고 패밀리’,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에 출연하며 연기돌로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다솜. 그런 그가 ‘별난 며느리’를 통해 그 동안의 차곡차곡 쌓아온 내공을 터뜨리며 망가짐도 불사하는 연기를 보여줬다. 다솜이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주자 시청자들은 열광했고,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화려한 무대 위 다솜과 ‘별난 며느리’속 인영의 모습을 비교하며 보는 것도 재미있는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별난 며느리’는 오늘(28일) 2회가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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