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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역에서 지난 8월 7일 개봉한 한국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이 상영 장기화 모드로 돌입했다.
북미 배급사인 웰고(Well Go USA)에 의하면 ‘암살’은 지난 8월 23일까지 개봉 3주만에 총 124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30주 동안 상영해 총 매출 92만 달러를 기록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흥행 성적과 속도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암살’은 한국에서도 지난 26일까지 개봉 4주만에 총 1천179만5천544명을 동원, ‘태극기 휘날리며’(1천174만명)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관객동원 8위에 올랐다. ‘암살’ 앞에는 ‘명량’(1천761만명), ‘국제시장’(1천425만명), ‘괴물’(1천301만명), ‘도둑들’(1천298만명), ’7번방의 선물’(1천298만명), ‘광해, 왕이 된 남자’(1천231만명), ‘왕의 남자’(1천230만명)가 있다.
1933년 경성을 무대로 친일파 암살작전에 나선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그린 ‘암살’은 북미 극장가에서 낮과 심야 시간대에도 80%에 가까운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암살’의 상영관이 있는 AMC, Cinemark, National Amusement 등 북미 메이저 극장 체인들은 ‘암살’ 상영을 연장함으로써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할 채비를 갖췄다.
‘암살’의 흥행력은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의 스타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열연으로 살아난 입체적인 캐릭터, 흥행작 ‘타짜’, ‘도둑들’로 입지를 세운 최동훈 감독의 치밀한 스토리 구성과 세련된 연출력, 그리고 잊혀진 독립군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재미가 공존하는 웰메이드 영화로 입소문이 나면서 날이 갈수록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티켓 예매는 웹사이트(assassination-movie.com)나 facebook.com에서 K movie 페이지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암살’ 상영관 (남가주&네바다)
▲라스베가스: AMC Town Square 18 ( 6587 Las Vegas Bl.,Las Vegas,NV 89119/702-362-7283)
▲샌디에고: AMC Fashion Valley 18 (7037 Friars Rd., Fashion Valley, San Diego,CA 92108/619-296-0370)
▲라 하브라:Regal La Habra Stadium 16(1351 W.Imperial Hwy., La Habra, CA 90631/562-690-7469)
▲어바인: Edwards UTC 6(4245 Campus Dr., Irvine, CA 92612/949-854-8818)
▲로스앤젤레스: CGV Cinema(621 S.Western Ave.,L.A.,ca 90005/213-388-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