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종걸 데뷔 연설…원내대표로서 무책임”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새누리당은 3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책임있는 야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의동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 현안 브리핑에서 “오늘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의 데뷔 연설에 대해 여당은 물론 국민들도 기대가 컸지만, 이에 부응하지 못해 아쉽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청년ㆍ비정규직 일자리 해결, 경제활성화, 3대 부채 관리, 정치개혁, 재벌개혁 등에 대한 문제인식에는 일견 동의하지만 늘 그랬던 것처럼 대안은 없었다”면서 “과연 우리의 3포, 5포, 7포 세대들이 희망을 얻었을지는 미지수”라고 논평했다.


이어 “게다가 대한민국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불안에 시달리는 나라’라고 평가절하한 발언은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무책임했다”고 비판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그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은 공무원연금법 개혁안, 메르스 가뭄사태 해결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 경제활성화법·지방재정법 등 현안마다 발목잡기를 해왔다”면서 “이번 대표연설을 계기로 새정치민주연합도 변화하기 바란다”고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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