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을 날리는 ‘노동요’가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월요병을 극복하는 최고의 음악 장르는 힙합이다. M.net ‘쇼미더머니 시즌4′와 MBC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된 ‘오빠차’와 ‘맙소사’가 눈길을 끈다. 화려하게 변주되는 리듬과 트렌디한 음악은 ‘월요병’을 날려주는 일등 공신이라는 평이다.
‘쇼미더머니4′ 인크레더블, 타블로, 지누션이 함께한 ‘오빠차’와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가요제’ 황태지(황광희, 태양, 지드래곤)의 ‘맙소사’는 방송과 동시에 주요 음원 차트 실시간 순위 정상에 등극했다.
올 여름 치열했던 걸그룹 대전에 ‘시즌송’은 세대를 막론하고 편하게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들로 가득했다. 특히 푸른 해변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부터 보고 듣는 것 모두 시원한 ‘오감만족’ 시즌송이었던 소녀시대의 ‘Party’와 에이핑크의 ‘Remember’는 지나간 여름의 아쉬움을 달랬다.
신예 걸그룹들도 월요일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랬다. 여자친구의 건강한 매력을 발휘한 ‘오늘부터 우리는’은 감성적인 멜로디와 다이나믹한 연주로 상쾌한 월요일의 시작을 돕는다.
소나무의 후속곡 ‘빙그르르’ 역시 “모두 함께 빙그르르 춤을 춰봐 손에 손잡고”라는 신나는 가사와 펑키, 디스코, EDM이 혼합된 장르로 답답한 사무실이나 출근길 교통수단에서 흥겨운 ‘내적 댄스’를 추기 제격인 곡이다.
월요병을 치유하는 신 ‘노동요’의 존재는 하루의 정신 건강을 책임지는 노래가 되고 있다.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