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 기자] 이 정도라면 ‘병풍’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 출연했는지, 안했는지를 물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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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가 13일 방송되고 난 후 수백개의 기사가 올라왔지만, ‘구멍’ 제시가 에이스로 거듭났다는 기사가 대부분이다.
MBC ‘진짜 사나이-여군특집 3기’에 출연중인 트로트 가수 박규리의 분량이 너무 적다.
멤버에 따라 분량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박규리는 분량이라고 하기에도 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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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가 13일 방송되고 난 후 수백개의 기사가 올라왔지만, ‘구멍’ 제시가 에이스로 거듭났다는 기사가 대부분이다.
트로트 가수인 박규리는 입소하는 날 제법 화면에 잡혔다. “뇌혈관 기형이 잔존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퇴소 당할 수 있다”는 말에 따라 군의관의 정밀진단을 받고 동정맥 기형 소견이 보이지 않아 부사관 후보생으로 입소할 수 있었다.
그 후부터는 박규리는 분량이 거의 없다. 적지 않은 훈련을거쳤는데도 변화가 없다. 그 흔한 인터뷰도 박규리에게는 없다. 13일 화생방 훈련에서 조교 말을 잘못 알아듣고 정화통을 헬맷 위에 올려놓는 ‘곡예’를 선보일 때 잠깐 나왔다. 하지만 방독면을 쓴 상태여서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그후로는 박규리는 한 장면의 원샷도 잡히지 않았다. 국악에서 트로트로 전향한 박규리도 분명 이야기가 있을텐데,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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