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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영화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베테랑’의 개봉일자가 하루 당겨졌다.
AMC, 리걸, 시네마크 등 미국 대형 극장 체인들이 베테랑에 대한 관객들의 문의 쇄도에 상영 일자를 기존 18일에서 17일(목요일)로 하루 앞당겼다.
베테랑 상영 일자 조절은 굉장히 이례적인 것이다.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의 이유민 팀장은 “크리스마스와 같은 연휴 때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외하면 미국 내 모든 영화는 금요일에 개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한국 영화를 극장측에서 먼저 요청해 개봉일을 앞당긴 것은 북미 한국 영화 배급 사상 전무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끊이지 않는 문의가 주류 극장 관계자들을 움직이게 했다”며 “관객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베테랑은 오는 17일 LA CGV를 포함한 미국 전역의 35개 극장에서 개봉하며, 하루 뒤인 18일 부터는 캐나다를 포함한 추가 11개 극장에서 개봉한다. 전체 상영관 46개로 북미 지역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 2위를 기록한 ‘명량’과 ‘국제시장’ 보다 개봉관이 많다. 자세한 극장 및 경품 이벤트 정보는 웹페이지 www.CJ-Entertainment.com, 또는 공식 페이스북 (facebook.com/CJEntertainmentUSA)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엔터테인먼트는북미 관객들의 호응에 대한 답례로, 15일부터 22일까지 베테랑 티켓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영화팬을 대상으로 현금 500달러가 걸린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한국에서 1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작 7위에 오른 베테랑 북미 개봉에 앞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해외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