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훈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허강’ 역에 캐스팅됐다.

오는 10월 5일 첫 방영을 앞둔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유아인 분)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 ‘선덕여왕’, ‘뿌리 깊은 나무’의 명콤비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공동 집필한 작품으로 ‘뿌리 깊은 나무’의 신경수 PD가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고 의기투합해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지훈은 드라마 ‘학교 2013’, ‘최고다 이순신’, ‘황금무지개’, ‘블러드’, 영화 ‘끝까지 간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훈훈한 마스크와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 받아왔다. 때문에 ‘육룡이 나르샤’에서 듬직한 성균관 유생으로 변신해 선보일 모습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극 중 이지훈은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 ‘허강’을 연기한다. 반듯한 집안에서 자란 모범생으로 성균관에서도 우등생으로 꼽혔으나, 정도전의 혁명사상을 알게 된 후부터 급진적 사상가로 거듭나는 캐릭터. 극 초반 이방원과 성균관 생활을 함께 하는 동지부터 훗날 ‘이신적’으로 재등장하며 극의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지훈은 드라마 ‘학교 2013’을 통해 까칠하지만 정 많은 반항아 연기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후 ‘최고다 이순신’의 귀여운 비서, ‘블러드’의 냉혈 뱀파이어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그는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비범한 활약을 예고해 그가 선보일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하여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이며 그들의 화끈한 성공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된다.

변진희 이슈팀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