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무한도전’ 방송 불구 20만뷰 넘어…감사”

[헤럴드경제] 콘서트를 진행 중인 가수 이승환이 공연 생중계를 보는 누리꾼들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승환은 1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빠데이-26년’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콘서트는 6시간 동안 64곡을 소화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네이버 V앱을 통해 6시간 동안 공연 전체가 생중계 된다.

2부가 시작한 후 이승환은 “MBC ‘무한도전’이 방송됨에도 불구하고 보시는 분들이 2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관계자의 말이지만 아이돌 방송 같은 경우 3만명이 본다고 하는데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공연은 이승환의 많고도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채워졌는데, 감미로운 ‘좋은 날’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후 ‘체념을 위한 미련’, ‘이 노래’, ‘너를 향한 마음’, ‘첫 날의 약속’, ‘세 가지 소원’, ‘크리스마스에는’, ‘한 사람을 위한 마음’, ‘덩크슛’, ‘제리제리 고고’, ‘세월이 가면’, ‘울다’, ‘화려하지 않은 고백’, ‘천일동안’, ‘다만’, ‘내가 바라는 나’, ‘가족’ 등이 이어졌다.

대표곡 ‘천일동안’ 열창을 마친 후 이승환은 “‘천일동안’은 20여년 동안 내 생계를 책임져 준 노래”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 노래를 소개했다. 이어 “내가 방송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어린 친구들은 날 잘 모르는데 이 노래로 아는 분들이 있다. 난 90년대 책받침이나 공책에 나왔던 사람이라 방송활동을 안 하고 공연만 하니 사라진 듯한 느끼도 든다. 그런 분들은 ‘천일 동안’만 기억하시는 것 같다. 못내 아쉽지 않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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