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에서 전도유망한 연출가이자 열혈 대학원생 신상예 역을 맡은 최윤소가 극 중 캐릭터의 노력이 물씬 묻어나는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22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가로운 오후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고 있는 최윤소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대학 시절 현석(이상윤 분)의 수업을 듣고 현석과 같은 연출가가 되기로 결정한 뒤 줄곧 꿈을 향해 달려온 상예의 남다른 열정이 느껴진다. 특히, 최윤소는 특유의 차분하고 지적인 분위기로 쉬는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 철저한 상예의 성격을 표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윤소가 분한 상예는 선배인 현석을 존경하고 또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현석의 남다른 연출과 탁월한 감성을 쫓아 연출가의 길을 걷기로 하며 인간적으로도 현석에게 끌리지만 절대 욕심을 내지 않는다. 자신에게 칼같이 선을 긋는 현석에게 서운해하지도 않으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한다.
하지만 상예가 가장 매력적인 이유는 짝사랑 상대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당당함 때문이다. 좋아하는 감정과 일을 동일시하지 않으며 늘 씩씩하고 때로 현석을 향해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현석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최근 노라(최지우 분) 앞에서 마치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여자아이를 괴롭히며 마음을 표현하는 것처럼 유치한 행동을 일삼는 현석에게 논리정연한 분석과 언변으로 현석을 꼼짝 못하게 하기도 했다.
상예는 현석의 마음이 점점 노라를 향하는 것을 느끼고 있음에도 현석에게 집착하지 않고 그런 현석을 지켜보며 도와주기도 하고 때로는 할 말은 할 줄 아는 당찬 면모로 자신만의 씩씩한 사랑법을 보여준다. 이에 많은 여성 시청자들이 상예의 이야기에 공감을 표시할 뿐만 아니라 상예를 향한 열렬한 응원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두번째 스무살’은 꽃다운 19세에 덜컥 엄마가 되어 살아온 지 20년이 된 하노라(최지우 분)가 대학에 입학해 난생처음 캠퍼스 라이프를 겪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