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러너2′, 추석 연휴와 한국영화의 강세 속 ‘주춤’.. ‘곤경에 처하다’


영화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이 한국영화의 선전에 주춤하고 있다.

2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도’(감독 이준익)는 지난 23일 전국 1137개의 상영관을 통해 14만 481명의 관객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224만 5962명이다. 같은날(24일) 개봉되는 ‘서부전선’은 오전 기준 11.3%의 예매율을 차지했다.

특히 ‘사도(감독 이준익)는 최근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서부전선’은 블랙코미디와 ‘구구케미’라는 코믹전쟁극을 통해 흥행 성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은 ‘사도’의 흥행과 ‘서부전선’의 추격으로 인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사도세자’의 이야기로 조선 왕조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다뤘다.’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그런 가운데 두 작품 모두 한국인의 정서와 부합하는 영화들로 분류돼 본격적인 ‘추석시즌’을 맞은 극장가에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의 위치는 상당부분 곤경에 처해있다는 영화 관계자들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 는 현재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한국영화의 압도적인 승리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영화 포스터)

이슈팀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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