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헤경 마케팅 대상] 후발주자 ‘굽네치킨’, 치킨업계 강자로 떠오른 사연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홍경호<사진> 굽네치킨 대표는 지난 2005년 평범한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던 친구에게 “구운 치킨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설득하며 1900만원을 투자했다. 겉은 바삭한 후라이드 치킨 맛을 내면서도 기름이 빠져 건강하고, 속은 부드러운 숯불구이 치킨 맛의 장점이 결합된 굽네치킨의 오븐구이 치킨은 이렇게 탄생했다. 굽네치킨은 론칭 1년9개월만에 100호점을 돌파했고, 현재 약 870개 점포를 보유한 치킨 업계의 강자가 돼 있다.


굽네치킨이 여타 치킨 업체들보다 후발 주자임에도 이처럼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븐구이 치킨’이라는 차별화한 특징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븐구이 치킨은 조리 시 단 한 방울의 기름도 사용하지 않아 트랜스지방이 적으며, 오븐에서 굽기 때문에 기름이 빠져 겉은 바삭하고 육즙은 살아 있어 치킨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치킨업체와 다르게 100% 국내산 냉장육만을 원료육으로 자체 수급하고 있어 치킨 공급이 안정화되어 있다는 점도 꼽을 수 있다. 굽네치킨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 8월 하루 6만수의 원료육을 가공할 수 있는 가공장을 전북 정읍에 설립하여 자체 가공 및 수급하고 있다. 더불어 김포, 용인, 유성, 정읍, 구미, 마산 등 총 6개의 지역에 물류센터를 보유해 주 5일 배송으로 365일 신선한 원료육을 공급하고 있다. 

굽네치킨은 치킨업계 후발주자이지만, 특화된 전략을 통해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오븐에서 굽는 바삭하면서도 치킨 고유의 살아있는 맛으로 승부한다. 굽네치킨 이미지.

무엇보다 굽네치킨은 고객 및 가맹점주와 상생하자는 철학 아래 각 브랜드 별 고객 만족을 위한 시스템 구축은 물론, 사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공헌 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가맹점주를 위해서는 보증금, 교육비, 로열티, 가맹비를 받지 않는 4무(無)정책, 투명한 인테리어 시공, 사업 안착을 돕는 오픈 지원 프로그램으로 상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 사회 공헌 활동으로는 지역 청소년 후원, 해외 아동 후원, 환경운동 참여, 노인회 후원, 유소년 축구단 후원 등 사회 각계 각층을 후원하고 있으며 국내 비인기 스포츠 후원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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