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제는 목요일인 1일 오후 5시 막을 연다. 공식 개막행사는 오후 7시 20분 시작하며 8시 10분부터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둘째날인 2일에는 오후 2시 20분부터 남가주 색소폰 앙상블 공연으로 출발해 우노스 댄스공연과 비보이 댄스 배틀, ’7080추억을 그리며’와 ‘K팝노래 &댄스’ 등으로 흥을 돋군다. 밤 9시 20분부터는 티지아이, 에프 바스코 그리고 제라지다 등의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3일(토요일)에는 전래놀이 마당·직장인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풍뎅이·바스코·에스나·마마무 등이 출연하는 ‘드림 콘서트’가 축제의 절정을 장식한다. 마지막날인 4일에는 풍물패와 오페라 공연에 이어 ‘나는 가수다’로 유명한 가수 적우와 성진우, 현숙, 윤항기 그리고 김흥국이 나서는 소통과 나눔의 콘서트가 피날레를 수놓는다.
●볼 만한 장터
올해 한인축제 장터의 농수산 엑스포에는 서울·부산·울산·광주 등 광역도시는 물론 전국 팔도의 지방자치단체 30여개 시와 군에서 무려 128개 업체들이 참가한다. 가장 많은 업체를 보낸 곳은 경상남도로 도내 수출업체 39곳이 참가한다. 산청, 하동, 통영, 함양 등에서 공수한 수산물, 차, 마늘, 재첩, 매실 등의 농수산품이 선보인다. 경남도는 윤한홍 행정부지사를 보내 도내 업체들을 지원할 예정인데 올해 지난해에 계약한 2억 2천5백만달러 대비 7500만달러가 늘어난 3억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강진, 여수시 등에서 19개 업체가 참가해 수산물, 녹차, 젓갈, 김, 한과 등을 판매한다. 강원도와 충청북도는 각각 17개와 14개 업체가 나선다. 강원도는 횡성군, 정선군, 양양군, 원주시, 춘천시, 속초시, 그리고 강릉시 특산품 업체 17개가 면, 산나물, 건어물, 그리고 수산물을 소개하고 충청북도는 보은,제천 그리고 충주시 등에서 선별된 14개 업체가 천연 조미료, 약초, 한방식품, 대추 등을 공수해 왔다. 올해 축제에는 예년과 달리 한국 우수 중소기업 15개가 꾸민 ‘제1회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도 선보인다. 이들 업체는 총 30여개의 부스를 마련해 IT와 의류 그리고 각종 생활용품을 소개한다. 한편 올해 축제는 예년보다 약 80개가 늘어난 총 350개의 부스를 마련했는데 완판돼 주최측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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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타고 전 세계로 생중계
올해 한인축제는 ‘에어라이브’(Airelive)의 모바일과 웹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축제재단과 비디오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에어라이브 코리아(대표이사 전제완)는 지난 6월 서울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축제를 전 세계에 생중계하기로 합의했다. 전 세계 어디서나 축제를 웹과 모바일을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측은 또 축제 현장에도 에어라이브 부스를 설치해 참가자들도 생생한 현장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에어라이브는 최대 4명까지 영상통화가 가능한 페이스 채팅, 누구나 쉽게 웹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방송할 수 있는 라이브방송, 10초 영상 등 영상 SNS 기반의 비디오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박윤숙 회장은 “축제는 미국인에게는 한국을 알리는 홍보의 장, 동포 1세에는 자긍심과 향수를 주는 마당, 한인 차세대에는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한인들도 생방송을 보면서 똑같은 느낌을 받기를 바란다”고 행사 중계 취지를 밝혔다.
●축제 주요 참가자는 누구
이번 축제는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121)에 앞장 선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이 명예 그랜드 마셜로 나서는 것을 비롯, 에릭 가세티 LA 시장, 허브 웨슨 LA 시의회 의장, 찰리 백 LAPD 국장, 비토 팔라졸로 올림픽 경찰서 서장,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등이 퍼레이드에 동참하며 미쉘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영 김 가주 하원의원도 퍼레이드에 함께 한다.
LA 한인축제의 하일라이트로 꼽히는 코리안 퍼레이드에서는 미주 한인사회 역사상 최초로 LA 시의원에 당선된 데이빗 류 시의원이 ‘그랜드 마셜’로 참가한다. 그동안 그랜드 마셜은 LA시장과 LA 시의회 의장 등 LA시의 대표적 주류 정치인들이 맡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데이빗 류 시의원이 그랜드 마셜을 맡아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알리게 됐다. 올해 LA 한인축제의 대회장은 남문기 뉴스타 부동산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LA 축제재단은 지난 16일 열린 임시이사회를 통해 남문기 뉴스타부동산 회장을 LA 한인축제의 대회장으로 확정했다. 남 회장은 축제 성공을 위해 기부금 1만달러를 전하고 대회장으로서 축제 홍보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부산광역시 전용성 정무부시장과 조성제 상공회의소 회장, 이완섭 서산시장, 임창호 함양군수, 오영호 의령군수 등이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주차는 어떻게?
LA한인축제재단은 주차장을 1~2군데에 마련했던 예년에 비해 늘려 총 3곳에 마련했다. 첫번째 주차장은 LA 한인타운 소재 센트럴 플라자(3450 Wilshire Blvd. LA)다. 이 주차장은 행사기간 모두 사용이 가능한데, 첫날인 10월 1일은 오후 5시에서 밤 10시, 다음날은 오후 5시에서 밤 11시, 토요일인 3일은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행사 마지막날인 4일은 오전 10시에서 밤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차 후 파킹 티켓을 재단 웹사이트에서 인쇄 가능한 파킹쿠폰과 함께 행사장내 안내 부스에 제시하면 파킹 발리데이션을 발급받게 된다. 행사가 끝난 후 파킹랏으로 돌아가 파킹랏 출구에서 발리데이션을 삽입하고 5달러만 납부하면 된다.
두번째 주차장은 3660 Wilshire Blvd에 위치해 있다. 이 주차장 역시 종일 5달러에 이용할 수 있지만 1일(오후 5시~10시)과 2일(오후 5시~11시)까지만 이용가능한 점은 유의해야 한다.
세번째 주차장은 3670 Wilshire Blvd에 위치한 오픈 더트 랏으로 사용료는 종일 5달러다. 3일(오전 10시~오후 12시)과 4일(오전 10시~오후 11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료는 종일 5달러다. 오픈더트 랏은 현대차를 운전하는 운전자에게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한다.
●푸짐한 경품
LA 한인축제재단은 제 42회를 맞이한 올해 LA한인축제의 주제인 ‘소통과 나눔으로 하나되는 축제’ 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경품 대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경품 대잔치에 참가를 원하는 방문객은 행사장 내부에 위치한 경품부스를 방문하여 경품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1 인당 한정 없이 여러 장의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삼성 48인치 스마트 TV 5대, 하와이-로스 카보스 2박 3일 여행권(항공권&호텔) 2 장, 미국-한복 왕복티켓 3장, 사우나 이용권, 농수산물, 생활용품 등 총 1000여 종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
일부 경품은 현장 픽업이 가능하며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많이 나가는 품목은 행사 후 일주일 안에 축제재단 사무국을 찾으면 수령할 수 있다. 당첨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상품을 수령치 않으면당첨이 취소된다. 경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축제 현장에 설치된 경품부스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