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울 강남경찰서는 걸그룹 티아라의 일본 콘서트 개최를 성사시켜 주겠다고 소속사에 접근해 일본 공연업체 몫의 계약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정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013년 초 티아라의 전 소속사 대표 A씨에게 “일본 공연 업체들을 잘 안다”고 접근해 티아라 일본 콘서트를 추진했다. 하지만 정씨는 일본업체에 건네야 할 계약금 2억원 상당의 엔화를 받은 뒤 잠적했다.
A씨는 같은해 7월 정씨를 고소했고, 정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수배됐다. 경찰은 지난 4일 정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혐의가 성립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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