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종: 량첸살인기’는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조정석 분).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날 조정석은 ‘특종: 량첸살인기‘를 통해 다양한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한 작품 안에 내포된 많은 스토리들을 혼자 풀어나가기에 충분했으며, 그의 연기력을 통해 장면, 장면이 더욱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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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조정석은 세밀한 심경 변화를 빈틈없이 선보이는 것은 물론 가볍고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하다가도 어느 샌가 진지한 눈빛으로 고뇌와 번민에 휩싸여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또한 그는 숨소리까지 연기하는 배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번 영화는 여태껏 조정석이 보여준 연기력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한 작품 안에 슬픔, 재미, 억척, 감동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특종: 량첸살인기’는 조정석을 한층 더 성숙시켰다.
또한 조정석은 ‘특종: 량첸살인기’를 통해 혼자서도 잘하는 배우, 극을 이끌어 가는 배우라는 사실을 전달했다. 그동안 보여준 작품에서는 다른 배우들 사이에서 감초와 같은 역할을 했다면, 이제 그는 ‘특종: 량첸살인기’를 통해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가 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극을 이끌어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감초 같은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관객들을 울고 웃기는 모든 시너지는 조정석 혼자 뿜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정석 또한 데뷔 후 처음으로 맡은 원톱 연기에 대해 “두렵고 무섭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내 방식대로 풀어나고 싶었다. 그리고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앞서 ’관상‘, ’역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탄탄한 연기력과 친근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스크린 연타석 흥행을 이어온 조정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진가를 입증할 전망이다.
한편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는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조정석, 이미숙, 이하나, 김의성, 배성우, 김대명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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