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적절한 퍼포먼스들이 가미됐다. K모델들이 선보인 EDM 패션쇼와 한류의 중심인 K팝 댄스, 국악에 바탕한 퓨전음악, 한류아이돌 1.0~3.0, 옹알스의 코미디 헌정공연까지 ‘대한민국을 빛낸 각 분야의 대중문화예술의 영웅! K-HERO’를 주제에 부합해 재미와 의미라는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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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29팀의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들의 업적을 기리는 헌정 공연과 선후배 대중문화예술인들의 화려한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행사의 시작은 개그맨 박성광과 패션모델들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에 맞춰 K-뷰티와 K-패션을 융합한 패션쇼를 선보이며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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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걸그룹 걸스데이와 K-POP 댄스 안무팀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카라의 <미스터>, 티아라의 <보핍보핍(Bo Peep Bo Peep)>, EXID <위아래>, 그리고 자신들의 <기대해> 등 인기 케이팝 커버댄스를 선보이며 축하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국무총리 상을 받은 뮤지컬배우 최정원은 대중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인물들의 영광의 순간을 담은 무대를, 퓨전 음악그룹 미지(MIJI)는 한류 붐을 일으켰던 K-드라마와 영화의 대표적인 OST를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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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돌 그룹 레인보우, 에이젝스, 에이프릴이 케이팝 확산에 역할이 컸던 핑클, 젝스키스, 카라 등 케이팝 1세대들의 무대를 재현했다.
마지막 축하공연은 논버벌 퍼포먼스 코미디팀 ‘옹알스’가 논버벌(Non Verval) 퍼포먼스로 수상자들에 대한 헌정 공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달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한류를 이끈 K-POP HERO‘를 주제로 김준수(JYJ)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시상식에서는 배우 이덕화, 코미디언 고(故) 남성남, 음반제작자 이성희 등 문화훈장 은관 수훈자를 비롯해 총 29팀의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우리나라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훈장 보관,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중문화예술상은 △공적 기간 △국내외 활동 및 업적 △대중문화산업계에 대한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및 언론의 평판과 인지도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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