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음식점에서는 신원호 PD가 참석한 가운데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88’ 신원호PD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신원호PD는 “캐스팅을 할 때 우리가 생각하는 것에 꼭 맞는 배우를 선택하려 했다. 정은지, 고아라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미팅을 하게 되면서 역할에 맞는 모습을 캐스팅 해야 간극을 최대한 좁혀서 연기할 때 편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혜리에 대해 “연기는 잘 못봤지만 예능에 나온 모습들을 봤을 때 성덕선과 혜리가 비슷했다. 혜리의 모습을 많이 참고 했다”고 밝혔다.

신 PD는 “그런데 중간에 너무 떠서 포기를 했었다. 우리색과 안 맞을 거 같다는 생각에 마음을 접었었지만 만나보고는 싶었다. 만나보니 매력있는 친구였다. 우리가 자연스러운 일상을 강조하다보니 혜리와 잘 맞을 것 같았다”고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응답하라1988’은 ‘응답하라1997’, ‘응답하라1994’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게 되는 ‘응답’ 시리즈다.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오는 6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