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LA/ 롱비치 /글렌데일 등 남가주 주요 대도시의 차압률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면서 차압 ‘제로’에 한발 더 근접했다.주택정보 전문업체 코어로직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LA 일대 주요 대도시의 주택 차압률은 0.53%로 전년 동기 대비 0.12% 감소했다. 또 90일 이상 페이먼트를 연체한 주택의 비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2.51%)에 비해 0.47% 줄어든 1.94%로 하락했다. 차압률과 90일 이상 연체 비율 모두 전국 평균(각각 1.25%와 3.44%)을 크게 밑돈 것이다. <표 참조>
비록 가주 평균(1.74%와 0.46%)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지만 인구밀집도와 주택가격 그리고 각종 부대 여건을 고려하면 사실상 차압 문제가 시장 정상치를 완전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고 이에 따라 대부분의 주택이 에퀴티를 회복하면서 깡통주택과 차압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며 “현재 LA 일대에서 차압매물로 나온 것은 말 그대로 차압의 끝물을 타고 있는 것으로 이 시기만 지나가면 사실상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