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임스, 정규 2집 ‘Art Angels’ 국내 발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캐나다 출신 일렉트로닉 뮤지션 그라임스(Grimes)가 정규 2집 ‘아트 에인절스(Art Angels)’를 지난 6일 국내에 디지털로 발매했다.

그라임스는 지난 2012년 첫 정규 앨범 ‘비전스(Visions)’로 데뷔해 새로운 일렉트로닉팝 주자로 떠올랐다. 그라임스의 음악은 팝, 일렉트로니카, 힙합, 알앤비, 노이즈록, 심지어 중세음악의 요소도 차용함으로써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함을 지닌다.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당시 이 앨범을 “올해 가장 인상적인 앨범(One of The Most Impressive Albums of The Year So Far)”라고 호평했으며, 음악 전문지 피치포크(Pitchfork)는 이 앨범의 수록곡 ‘어블리비언(Oblivion)’을 ‘10년 간의 최고의 노래(200 Best Tracks of the Decade So Far in 2014)’ 1위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플래시 위드아웃 블러드(Flesh without Blood)’를 비롯해 ‘래핑 앤드 낫 비잉 노멀(Laughing And Not Being Normal)’ ‘캘리포니아(California)’ ‘스크림(SCREAM)’ ‘벨리 오브 더 비트(Belly of The Beat)’ ‘이지리(Easily)’ ‘핀(Pin)’ ‘비너스 플라이(Venus Fly)’ ‘라이프 인 더 비비드 드림(Life in the Vivid Dream)’ ‘버터플라이(Butterfly)’ 등 14곡이 담겨 있다.

그라임스는 전곡의 작곡 및 프로듀싱을 비롯해 앨범 커버 아트까지 직접 디자인했다. 미국 출신 팝스타 자넬 모네(Janelle Monáe)와 대만 출신 래퍼 아리스토파네스(Aristophanes)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한편 이번 앨범의 피지컬(CD)는 오는 12월 1일 출시되며, 그라임스는 내년 1월 23일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내한공연을 벌인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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