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해 가라” 한인사회 송년회시즌 시작

송년회
LA지역의 한인사회 각 단체의 송년회가 20일부터 막을 올린다. 사진은 한 고교 동문회 송년모임에서 참석자들이 여흥을 즐기고 있다. <자료사진>

남가주 한인커뮤니티가 본격적인 송년회의 계절로 접어들고 있다.

올해 송년회 시즌의 시작은 셰퍼드 대학과 LA NABI 모임이 시작한다. 두 단체는 각각 20일 오후 6시 JJ그랜드 호텔과 오후 6시 30분 작가의 집에서 연말 모임을 갖는다. 이어 KBS 사우회(로텍스 호텔 6시 30분)와 경복고 36회(5시 용궁)가 그 뒤를 잇고 12월 첫날 황해도 도민송년회와 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LA 그리고 가주한인건설협회 등 한인 단체들이 송년모임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거의 날마다 송년회가 벌어진다.

12월의 첫 토요일인 5일이 피크데이. 이날은 연세대, 성균관대, 경기고, 중동고, 이화여고 등 무려 26개 동문회와 단체가 송년회를 치르게 돼 가장 많은 모임이 있는 날로 예정돼 있다.

올해 송년모임은 총 202개가 열리는 것으로 집계된다. 모임 장소로는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이 총 37회로 가장 많은 송년모임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JJ 그랜드호텔(29회)과 가든스윗호텔(28회)이 그 뒤를 잇는다. 크고 작은 연회실이 있는 한식당 용수산(25회)과 중식당 만리장성(21회)은 로텍스 호텔(16회)을 앞지렀다. 중식당 용궁(11회)도 두자릿수 행사를 유치했다.이밖에 작가의 집(8회)과 아로마스포츠센터 뱅큇룸(7회), 드림뱅킷(4회), 그리고 인더스트리골프클럽과 리조트를 이루는 퍼시픽팜스(5회)와 로스코요테스골프클럽(3회)도 한인 단체의 연말 송년회를 유치하고 있다.

송년모임에 따른 연회비용은 대략 1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기타 2차 회식과 엔터테인먼트, 선물비용까지 포함하면 20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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