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소속사 “억대 빚 소송, 유명인 흠집 내기”(공식입장)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배우 이정재 측이 억대 빚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사소송에 휘말린 데 대해, ‘유명인을 흠집내 무리한 이자 취득을 하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17일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 건은 (고소인이) 15년 전 이정재 어머니의 채권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안이다. 배우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이 해결하려 하다가 벌어진 일”이라며 ”배우 본인이 뒤늦게 채무 사실을 알고 해결하려고 했지만 상대 측은 법적 채무에 대한 근거가 없음에도 유명인의 흠집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를 취득하고자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씨제스 측은 “배우 본인의 직접 관련보다 어머니의 건으로 일반인인 어머니가 무고한 재판으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재판의 결과에 귀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며 “배우의 변호사 측은 재판의 기각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이 사안이 계속 될 경우 무고죄 고소 등 강경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머님이 자신의 일로 아들에게 피해가 간 부분에 대해 힘들어 하신다. 추측성 기사를 자제 부탁 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이정재는 어머니의 빚을 대신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고소인 A(68·여) 씨는 ‘이정재 씨가 어머니의 빚 2억490만 원을 갚겠다고 약속한 뒤 6100만 원만 갚았다. 나머지 빚 1억4000여만 원을 변제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A 씨 측은 ‘비록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을 썼지만 그 이후에도 이정재는 빚을 갚아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는 채무인수에 해당한다고 소송을 낸 이유를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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