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배우 이정재가 억대 빚으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무고한 사건”이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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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대방은 마치 이정재 씨 어머니에 대한 형사고소를 하고 나서야 이정재 씨가 나서서 어머니의 채무를 대신 변제하겠다고 하였던 것처럼 주장하고 있는데, 기자가 그 주장을 그대로 받아 적으면서 오해가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18일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불거진 이정재의 피소 건과 관련해 법무법인 측이 낸 공식입장 자료를 보내왔다. 이정재는 법무법인을 통해 어머니와 자신이 15년 간 무리한 주장과 압박에 시달렸다며, 더 이상의 명예훼손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이정재의 법무대리인은 “언론에 보도된 한 쪽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상대 측에 이정재 씨 어머니가 변제하여야 할 채무액은 존재하지 아니하다”며 “이미 돈은 다 갚은 상태”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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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대방은 마치 이정재 씨 어머니에 대한 형사고소를 하고 나서야 이정재 씨가 나서서 어머니의 채무를 대신 변제하겠다고 하였던 것처럼 주장하고 있는데, 기자가 그 주장을 그대로 받아 적으면서 오해가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대 측이 2년 전부터 월간지 기자 등 언론사에 제보를 하겠다고 이정재 씨를 압박하였고, 일부 언론 측은 본 법률대리인에게 연락을 하기도 했었는데 본 법률대리인이 제시한 증거들을 검토한 후 보도를 포기한 바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법무법인 측은 “이 재판이 기각 될 것을 확신하며 재판의 과정에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언론이 한쪽의 주장만을 보도할 경우, 배우와 가족에게 직접적인 명예 훼손의 위험이 있으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정재의 피소 소식을 전하며 “A(68·여) 씨가 ‘이정재 씨가 어머니의 빚 2억490만 원을 갚겠다고 약속한 뒤 6100만 원만 갚았다. 나머지 빚 1억4000여만 원을 변제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정재의 소속사 측은 “유명인 흠집 내기를 통한 무리한 이자 취득”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