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의 BBCN 통합 제안서(요약)

다음은 한미은행이 23일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콥 노광길 이사장의 이름으로 BBCN측에 발송한 공개 합병 제안서의 전문을 요약한 것이다.

“우리(한미은행)는 최근 (일간지) 헤럴드경제를 통해 BBCN과 윌셔은행의 통합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는 내용을 읽고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다. 그간 BBCN측에 수차례 합병 제안을 했음에도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는데 갑자기 BBCN과 윌셔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니 당혹스럽다. 합병에 관해 논하자면 BBCN과 윌셔보다는 BBCN과 한미의 합병이 전략적인 측면은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양 은행의 고객과 한인커뮤니티에 더 큰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BBCN과 심층적인 합병 논의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윌셔은행과의 합병설이 나온 것은 유감이며 이에 한미와 BBCN의 합병을 위한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 두 은행의 주식을 BBCN 주식 1주당, 한미은행 주식 0.7331주로 통합하고자 한다. 이는 BBCN에게 15.3%의 프리미엄이 생기는 것으로 BBCN의 주주들에게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익을 줄 것이다. 주식 통합에 따른 이사진 구성도 주식통합에 따른 양 은행의 비율을 그대로 유지할 것을 제안한다. 이번 제안이 BBCN의 주주들에게 윌셔은행과의 통합보다 더 많은 이익을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BBCN 측으로부터 신속한 반응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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