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진이 지난 19일 개최된 ’2015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에서 국제협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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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는 현장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수상하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총 83개 기업과 단체에서 141개 작품을 출품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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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은 사회 공헌 프로그램 ‘희망 TV SBS’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케냐의 메구아라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이곳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국제협력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정진은 “아이들과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가 이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지 아이들과 만든 영화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영상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메구아라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다. 이건 외부와의 단절을 의미하는데, 이곳에서 지내는 아이들에게 너희는 혼자가 아니다고 알려주고 싶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전해주고 싶었다”라며 현지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느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정진은 2011년 열악한 환경에 놓인 네팔 어린이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사회 공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금까지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 4월에는 네팔과 케냐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수익금 전액을 네팔 현지 도서관을 짓는 데 기부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