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라스베가스 한인축제에는 타인종들이 다수 참가, 범 커뮤니티축제의 장면을 연출했다. |
|
라스베가스 한인회가 설립된 1971년 이후 44년만에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한인축제(코리안 커뮤니티 페스티벌)이 지난 11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10시간 동안 스프링마운틴길에 자리한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 속에 치러졌다.
축제 참가자들은 행사장내에 마련된 26곳의 음식 부스에서 먹거리를 즐기고 30여분 마다 펼쳐지는 20여회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사상 처음으로 펼쳐진 한인커뮤니티의 축제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특히 한인 뿐 아니라 중국계, 베트남계 등 다른 아시안들과 백인 흑인 등 타인종들이 대거 참가해 함께 축제를 즐김으로써 범 커뮤니티 차원의 행사로 승화됐다. 한국문화를 좋아한다는 지역 고교생 90여명이 자원봉사에 나선 것도 특기할 만했다.
|
제1회 한인축제에 참가한 어린이 고전무용단원들. |
|
축제 개막식에는 브라이언 산도발 네바다주 주지사를 비롯, 연방하원의원들인 디나 타이터스(민주)·조 헥(공화), 연방 상원의원 딘 헬러, 노스 라스베가스 존 리 시장, 아론 포드 주 상원의원, 제리 슈뢰더 헨더슨 시의원, 크리스 리 판사, 셰릴 모스 판사, 비타 캄시 판사 등 지역사회 정치인과 기관장이 두루 참석해 축하해줌으로써 한인사회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특히 주정부와 클라크 카운티내 시 정부들로부터 라스베가스의 공식적인 커뮤니티 축제의 날로 인정서를 받아 한인사회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다.
라스베가스 한인회 이창원 회장은 “첫번째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돼 성원해준 많은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축제를 통해 더욱 발전하고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한인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타민족과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안관기/라스베가스 지사장
|
한인축제가 열린 코리아타운 플라자에는 26개의 음식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