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개그맨 김현철, “난 더 이상 웃기는 사람이 아니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개그맨 김현철이 MBC [능력자들]에 출연해 놀라운 지휘 실력을 선보였다.

[능력자들]은 취미와 즐길 거리가 사라져 삭막해진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자들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놀라운 ‘덕력(力)’을 지닌 능력자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4일 방송될 [능력자들]에는 천재작곡가 모차르트에 빠져 사는 일명 ‘모차르트 능력자’가 출연했다. 능력자는 그의 모든 곡을 알고 있을 뿐 아니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원빈, 강동원보다 모차르트가 이상형에 가깝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모차르트를 향한 ‘덕심(心)’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개그맨 김현철이 모차르트로 변장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96년도 MBC공채개그맨으로 데뷔해 지휘봉을 휘두르는 개그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인기를 받은 바 있는 김현철은 이후 정식 지휘자로 변신, 현재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의 명예지휘자로서 다양한 무대에 올라 맹활약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이날 김현철은 모차르트에 대한 지식을 대방출하며 ‘모차르트 능력자’를 긴장케 했다. 또한 제작진이 무작위로 틀어주는 모차르트 음악에 즉석에서 지휘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의외의 진지한 모습을 보여 MC인 김구라를 비롯한 출연자들이 숨죽여 지켜봤다고.

한편, 끓인 라면을 보기만 해도 어떤 라면인지 맞히는 ‘라면능력자’와 포털사이트에서 단 세 명뿐인 ‘절대신’으로 통하는 ‘신발능력자’가 출연해 깜짝 놀랄만한 능력을 대방출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박형식, 홍진영, 양세형이 출연했으며 얼마 전 고정패널로 확정된 정준하와 윤박이 녹화에 참여했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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