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미국의 건설 지출이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증가하며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건설업체와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밝게 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수치다.
연방 상무부는 1일 10월 건설 지출이 1.0% 증가한 1조11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최대치로 전년 동기 대비 13%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마켓워치나 블룸버그 통신 등 전문가 예상치 0.5~0.6%를 2배 가까이 웃돌았다. 부분별로는 주거용 건설이 1.0%, 비주거용 건설이 0.6% 증가했다. 주거용은 아파트 건설쪽에 집중됐고 비주거용 건설은 제조업 플랜트 건설이 3%로 가장 많이 늘었다. 공공 건설은 1.4% 증가하며 5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