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亞, 왜 ’2015 MAMA’에 열광하나 ‘이유 넷’

빅뱅이 ’2015 MAMA’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가수상, 노래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월드 와이드 아티스트상 등 4관왕을 수상했다. 엑소도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해 빅뱅과 나란히 4관왕을 수상했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5 MAMA’가 아시아의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짚어봤다.

12월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AsiaWorld-Expo)에서는 ‘2015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5 MAMA)가 개최, 1만 여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날 진행된 ’2015 MAMA’에는 갓세븐, 몬스타엑스, 박진영, 방탄소년단, 빅뱅, 산이, 샤이니, 세븐틴, 싸이, 씨엘, 아이콘, 에프엑스, 엑소, 자이언티, 제시, 태연, 현아, 펫샵보이즈, 주윤발, 채의림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 싸이-씨엘-방탄 신곡 컴백 무대 최초 공개

’2015 MAMA’에는 최초 공개 무대들이 쏟아졌다. ‘강남스타일’, ‘젠틀맨’으로 국가대표 가수가 된 싸이의 신곡 ‘나팔바지’

‘대세돌’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화양연화 pt.2′ 타이틀곡 ‘런(RUN)’의 첫 컴백 무대도 이곳이었다. 단독콘서트에서 팬들에게는 선사한 바 있지만 많은 대중들 앞에서 ‘런’의 퍼포먼스를 공개한 것. 방탄소년단의 무기인 ‘군무’가 글로벌 팬들 앞에서 한층 더 빛났다.

‘슈퍼스타K7′ 우승자 케빈오도 ’2015 MAMA’에서 ‘FIX YOU’의 데뷔 무대를 처음으로 가졌다. 기타를 연주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가 공연장에 울려퍼졌다.

투애니원의 CL도 이 무대에서 솔로곡 ‘헬로 비치스’를 최초로 보여줬다. 외국인 댄서들과 어느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싸이는 ’2015 MAMA’의 엔딩을 장식했다. 신곡 ‘나팔바지’, ‘Daddy’와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열창, 홍콩 공연장을 단번에 콘서트장으로 만들며 함께 즐겼다.

# 신선한 콜라보레이션, 이제는 ‘MAMA’ 전매특허

첫번째 콜라보레이션 주자는 갓세븐과 방탄소년단이었다. 1부 그룹 무대를 꾸미기 전, 갓세븐과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이 함께 댄스로 협업했다. 두 그룹 멤버들의 수준 높은 댄스에 모든 팬들은 망설임 없이 큰 호응을 보냈다.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꾸민 이들은 자이언티와 김설진. 자이언티의 ‘양화대교’에 맞춰서 김설진이 애잔하면서도 선이 고운 춤을 보여줬다. 자이언티의 애절한 목소리에 김설진의 춤이 더해지니, 가사를 잘 모르는 외국팬들도 한껏 감성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또한 풋풋한 신인들의 만남도 이어졌다. 몬스타엑스와 세븐틴이 모두 무대에 올라 대규모 댄스 퍼포먼스를 꾸몄다. 주헌의 랩으로 시작한 이 무대는 ‘가요계 기대주’들의 이색적인 매력을 발산케했다.

레전드 펫샵 보이즈와 걸그룹 에프엑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하이라이트로 이어졌다. 동서양과 시대를 넘나드는 무대는 당연히 인상적이었고 ’2016 MAMA’를 기대케 하는 지점이다.

#전문 부분 신설

올해부터 ‘MAMA’에는 전문 프로듀서와 엔지니어, 공연제작자에게 수여하는 ‘MAMA 전문 부문’이 신설됐다. 음악산업은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음악 부문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이끌어나가는 것이라는 엠넷의 의도다.

전문부문 시상에선 작년 말부터 올해 10월까지 아시아에서 활동했던 프로듀서, 공연제작자, 엔지니어 중 곡내외 음악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3명씩 9명이 선정됐다.

# 테크아트

‘MAMA’는 평범한 가요시상식을 거부하고, 음악과 예수에 대한 이해를 곁들어 ‘테크아트’ 콘셉트로 무장했다. 적외선으로 움직임을 감지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구현하는 IR 센서 드론 군집비행, 로봇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 퍼포먼스인 로봇 암 무대 영상, 정면, 후면, 바닥, 천장을 활용한 4면 홀로그램 무대 영상, 무대의 일부분이 공중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Floating 스테이지, 가상공간 속 현실감을 극대화 시킨 360도 VR(Virtual Reality) 촬영, 다채로운 무대 효과를 연출한 Kinetic LED Bar&Mirror 등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MAMA’는 No.1 콘텐츠 기업 CJ E&M이 주최하는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로 올해 7회째를 맞았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음악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오며 약 10여 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0년부터는 마카오를 시작으로 글로벌로 진출, 이후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홍콩으로 이어지며 단순한 연말 음악 시상식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최대 음악축제이자, 글로벌 소통창구, 아시아 대중음악 확산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MAMA’는 43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프리위크(Pre-week) 프로그램 ‘2015 MAMA Nominees’ Day & Night’와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전문가들의 노력을 조명하는 ‘MAMA 전문 부문’ 신설을 통해 진정한 ‘아시아의 그래미’다운 권위와 위상을 갖춘 음악 시상식이자, 축제 그 이상의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Next Generation asian artist : 몬스타X
▲Best Asian Style-엑소
▲남자신인상 – 아이콘(iKON)
▲여자신인상 – 트와이스(TWICE)
▲베스트뮤직비디오 (Best Music video) – 빅뱅
▲베스트댄스 퍼포먼스 솔로(Best Dance Performance Solo) – 현아
▲베스트랩 퍼포먼스 (Best Rap Performance) – 산이
▲여자가수상 (Best Female Artist) – 태연
▲남자가수상 (Best Male Artist) – 박진영
▲ Worldwide Favorite Artist – 빅뱅
▲Best Asian Artist-AKB48(일본), POTATO(태국), Dong Nhi(베트남), Stefanie Sun Yanzi(싱가포르), Ran(인도네시아)
▲BestAsian Artist Mandarin – 채의림(Jolin Tsai)
▲Global Fans Choice Female – f(x)
▲Global Fans Choice male – 엑소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자이언티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에일리
▲베스트 프로듀서 부문-박진영(한국), 가오샤오쑹(중국),퍽보(베트남)
▲베스트 엔지니어 부문-고현정(한국), 루포 그로이닉(홍콩, 중국), 요시노리 나카야마(일본)
▲베스트 공연 부문-인재진(한국), 아췬다(중국), 수띠따빌(태국)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레드벨벳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샤이니
▲World wide inspiration Award – 펫샵보이즈(Pet Shop Boys)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유닛-자이언티, 크러쉬
▲베스트밴드 퍼포먼스-씨엔블루
▲월드 퍼포머-방탄소년단
▲여자그룹상-소녀시대
▲남자그룹상-엑소
▲올해의 노래상-빅뱅
▲올해의 앨범상-엑소
▲올해의 가수상-빅뱅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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